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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작품 "더 글로리"에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인공 송혜교의 감정이 메말라 버린 듯한 절제된 연기와 다채로운 악함을 보여주는 일진 무리들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가 드라마의 중심 스토리를 이어가는 이 드라마는 학폭의 피해를 간직한 문동은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문동은의 아역인 정지소 배우를 좋아했지만 극 초반 눈길을 사로잡았던 사람은 따로 있었으니 박연진의 아역인 신예은 배우였습니다.

똑단발 신드롬 도하나 신예은

 

프로필

신예은(Shin Ye Eun) / 1998. 1. 18 / 168cm / INTJ

서울 출생으로 안양예술 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연기예술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의 표지모델을 계기로 JYP 엔터의 눈에 들어 전속 배우로 계약된 상태입니다. 가끔 소속사가 NPIO는 뭐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NPIO는 JYP 부사장이 설립한 배우전문 기획사로서 JYP 엔터와 공동으로 매니지먼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병행 표기되고 있습니다.

 

열풍의 시작

신예은 배우를 단번에 워너비로 만든 드라마는 2018년 "에이틴" 이란 웹드였습니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흥행 포인트가 있었고 이에 막 데뷔했던 신예은 배우는 극 중 도하나 캐릭터 하나로 단번에 10대들의 전지현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의 열광적 팬덤과 함께 인지도의 급상승을 이뤄 데뷔와 동시에 확실한 눈도장으로 JYP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됩니다.

10대들의 전지현. 점도 닮았네

꾸준한 영역확장

"에이틴" 이후 tvN의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에이틴 2, 어서 와, 너와 나의 경찰수업,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등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신예은만의 맑고 통통 튀는 분명한 색깔을 이어가는 한편 뮤직뱅크의 MC와 게스트로 출연했던 해피투게더의 스페셜 MC 역할도 무난히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탤런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금도 Shorts로 역주행할 만큼 인기 있는 tvN의 예능 짠내투어에서 보여준 일상스런 자연스러움과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기이한 표정과 돌아이스런 행동들은 소속사로부터 예능출연 금지라는 웃픈 비하인드가 있을 정도의 똘끼 충만한 매력의 신예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뭐든 잘하는 범접할 수 없는 재능으로 인한 거리감보다는 허점마저 귀엽게 표출하고 사랑받을 줄 아는 캐릭터로서의 긍정적 이미지 메이킹을 이루었다 생각됩니다.

Shorts로 역주행 그린 자몽의 임팩트

신예은의 새로운 발견

이것이 신예은의 진짜 모습일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악역으로의 변신을 보여준 '더 글로리'의 신예은.

임지연이 악랄하여 치가 떨리는 표정의 박연진을 보여줬다면 신예은이 보여준 박연진은 뭐랄까 오히려 더욱 완숙하고 소시오 패스 같은 무감정의 악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할 정도로 이전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완벽한 빌런을 연기하고 있어 실로 다재다능한 연기 스펙트럼을 느끼게 합니다.

돌아이 같은 똘끼와 천진난만한 웃음, 광기 어린 무표정과 잔학성의 표출 등 어떤 모습도 오버스럽거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없을 정도입니다.

서늘한 광기 더 글로리의 박연진

 

10대들의 전지현으로 불리며 화려한 출발을 알리고 마이맥 19 패스 CF로 역대급 수능 금지곡이란 타이틀을 손에 쥐고 예능 출연 한편으로도 대체 불가의 웃음 캐릭터를 만들어 낼 줄 아는 배우는 그리 쉽게 찾기 힘듭니다. 무엇보다 '더 글로리'의 악역이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지만 비호감이 아닌 연기 정말 잘한다는 호평을 이끌어 낼 줄 아는 신예은 배우의 앞으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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