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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말부터 올해 겨울까지 응원봉과 더불어 이 시대 최고의 아이콘이 된 은박담요.
이 물건을 처음 보신 분들은 궁금함은 물론, 추위와 눈을 뒤집어쓴 그녀들의 모습에 걱정과 안타까움도 함께 느끼셨을 텐데요 나름 역사가 깊은 은박담요에 대한 궁금한 이모저모를 짧게 다뤄봤습니다.
Space blanket, Emergency blanket, Thermal blanket, Survivor blanket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은박담요는 그 이름에 걸맞게 평상시보다는 비상, 응급 상황에 맞춰진 물건인데 가장 중요한 효과부터 알아봅니다.
은박담요 효과
은박담요는 빛과 열을 이용하는 효율적 생존 아이템으로 열 반사와 단열이라는 2가지 특성을 통해 사람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특화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은박담요의 탄생
이 허접해 보이는 물건은 놀랍게도 그 태생이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 1964년 우주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름 고귀한 탄생배경의 금수저입니다.
NASA에서 만들어진 만큼 과학적 원리는 확실할 텐데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체온 유지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은박담요 원리
은박담요는 열을 반사하는 성질이 뛰어난 은색 코팅면을 통해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복사열을 튕겨내서 다시 몸 쪽으로 반사시켜 주는 한편,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원리로 제작되었으며 반대로 외부 공기가 뜨거울 때에는 열기를 차단하는 원리도 겸하고 있습니다.
재질과 장단점
은박담요는 얇은 플라스틱 박막에 그보다 더 얇게 알루미늄 코팅을 입힌 것으로 목적에 따라 두꺼운 재질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얇은 알루미늄 박막 재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 장점은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가벼움으로 한 손에 딱 쥘 수 있을 만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과 보관이 용이합니다. 조종사들이 작전 시 필수로 착용하는 서바이벌 베스트(조끼)에도 필수로 포함되며 소방관이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의 휴대품목에도 빠지지 않는 품목입니다.
반대로 단점은 내구성입니다. 바스락거리며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재사용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구겨진 부분으로 코팅이 떨어져 효율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다시 접어 보관하려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1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필요이상의 보온 성능을 기대하는 것도 금물임을 유경험자로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이소 은박담요 쓸만한가?
원래 목적이 긴급상황에서의 체온유지이기 때문에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저렴해야 하는 물건인데 여기까지만 생각해도 다이소 물건의 목적과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도 있지만 저렴해도 그 기능은 충분히 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것 찾아서 헤매지 마시고 다이소에서 구매하여 개인당 하나씩 비상물품으로 구비해 두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며 비싸다고 해서 금박을 두르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재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 오히려 비싼 가격의 제품은 의심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은박담요 썰을 풀어보았고요 끝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은박담요와 함께한 분들의 열정에 감동과 찬사를 드리며 허쉬는 날로 먹지 말고 응분의 대가를 보상해 주기를 기원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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