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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을 위해 지금껏 꾸준히 지켜왔던 마스크 착용 야외에서는 착용이 자유로웠지만 실내 착용은 유지되어 왔었는데요 지난 30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되었습니다.
2년 3개월 만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무감각해지고 이젠 몸의 일부처럼 익숙해졌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지만 또 벗고 다니기 시작한다면 예전의 홀가분한 느낌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관련 내용을 짚어보았습니다.

이제는 내 얼굴같은 착각이 드는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

사람들 숫자에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실내 어느 곳에서도 착용 의무는 사라지게 됩니다. 즉, 식당에서도 밥을 먹을 때나 먹지 않을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착용 의무에서 착용 권고로 변경"된 것으로 의무와 권고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위반시 과태료 부과의 있고 없음의 차이인 것입니다

 

예외 장소

감염취약시설, 병원이나 약국 같은 의료 기관은 변함없이 착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대형 마트안에서는 마스크 없이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지만 마트 안의 약국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한 버스나 택시 지하철 비행기 등의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착용 의무가 계속 유지되는데 지하철의 경우 승강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하철 문이 열리고 탑승할 때도 역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요양 시설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이 없는 경우 의료기관은 1인실, 시설은 다인실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어린이 집이나 학교의 경우도 통학버스 탑승의 경우를 제외하고(이 경우 착용) 의무가 해제, 자율에 따르도록 바뀌었으며 지자체마다 마스크 의무 착용 장소를 정하고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들 반응은?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지만 당일과 +1일인 오늘, 사람들의 모습엔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예외 장소 없는 전면 해제라면 모를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변함없이 착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벗거나 가지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여 차라리 착용하고 다니는 편이 편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전면해제가 된다 하더라도 개개인에 따라 벗는 시기는 다를 것이란 의견도 많았습니다.

 

마기꾼? 마해자?

그동안 마스크 착용이 가져온 우리 생활의 변화는 한 가지 재미있는 문화 현상을 가져왔고 이를 대변하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마기꾼과 마해자"가 그것인데 실제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스크가 나머지 반쪽의 얼굴과 너무나 잘 어울려 실제 외모보다 마스크 착용한 모습이 더 멋지고 우월한 사람을 마스크+사기꾼의 조합으로 마기꾼으로 만들었으며 이와는 반대로 잘생긴 외모를 마스크가 가려 오히려 손해를 본 사람을 마스크+피해자를 조합, 마해자로 규정하는 유머가 유행했습니다

어쨌거나 단계가 하향 조정되고 환자수나 감염자가 대폭 감소되어 하루빨리 활발하고 명랑한 이전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염원해 봅니다.